가재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좌역 일대 상권·생활권 재탄생
상태바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좌역 일대 상권·생활권 재탄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9.20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 100m 앞 가재울 일대가 40년 넘은 노후 환경을 벗고 공영주차장·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했던 생활기반시설과 신축 시설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서대문구 남가좌동 104- 11번지 일대)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하나둘 완료되는 등 지역 여건이 점차 변화하고 있어 가좌역 일대 중심지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오랜 규제 요소를 해소해 신축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

가재울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서대문구 남가좌동 104-11번지 일대). [자료=서울시]
가재울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서대문구 남가좌동 104-11번지 일대). [자료=서울시]

특히 이곳은 도시기본계획상 ‘지구중심지역’으로 상업·준주거지역임에도 소규모 저층 근린생활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으며 1980년 이전 건립된 건축물이 약 64%에 이를 정도로 노후해 정비가 시급하다.

이번 결정으로 수색로변 상업지역 높이 제한이 완화되고 기존의 ‘블록단위 개발조건’이 폐지돼 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신축 여건 개선을 위해 그간 획일적인 획지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도 자율 개발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했다.

당초 100m였던 상업지역 높이제한이 150m로 완화됐으며 블록단위 개발조건 폐지와 800㎡ 이상 개발 시 허용용적률 630~660%의 최대값을 부여토록 개선됐다.

16년째 사업이 멈춰있었던 특별계획구역(3BL·도시환경정비사업)은 지역 의사를 반영해 해제해 단독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근린생활 기능을 비롯한 공영주차장·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기반시설을 적극 도입하게 된다.

연면적 4355㎡ 규모로 주차 77면을 갖춘 공영주차장과 데이케어센터(연면적 1064㎡)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수색로2길 먹자골목 일대는 필지 규모를 고려해 건폐율을 60%→70%로 상향하고 주차장 확보기준도 완화해 노후 건축물 정비를 지원하는 한편 보행자 중심의 가로경관 디자인 계획을 수립하여 골목길 활성화도 계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