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톱2에 ‘래미안’·‘한화포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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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톱2에 ‘래미안’·‘한화포레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09.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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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1위와 2위에 삼성물산 ‘래미안’과 한화 건설부분 ‘포레나’가 선택됐다.

부동산R114는 메트릭스리치와 지난 1~14일 전국에 거주하는 369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 자이, 포스코이앤씨 더샵, 롯데건설 롯데캐슬은 상위 5위에 들었다.

2019년 런칭한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브랜드는 3년 연속 톱3에 랭크돼 신규 브랜드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신규 브랜드가 약진하면서 일부 브랜드는 상위권 수성이 어려워진 분위기다.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는 2000년대 초반 런칭한 기존 브랜드들과 최근 5년 사이 새롭게 등장한 신규 브랜드들의 미래 성장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는데 의의가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의 강자로 분류되는 레미안(1위→1위), 자이(2위→3위) 등이 일부 순위 변동이 있었지만 여전히 높은 가치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포레나(3위→2위), 더샵(4위→4위) 등 비교적 새로운 브랜드가 꾸준히 도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성 1~5위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 선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래미안·자이·롯데캐슬처럼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인식된 기존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 믿음·신뢰 등의 이미지 부문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새로운 브랜드에 속하는 한화포레나는 전통의 강자들과는 달리 합리적, 고객지향, 차별적 등의 이미지에서 상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업력이 상대적으로 오래딘 더샵의 경우는 기존 아파트 브랜드와 비슷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된 분위기다. 따라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가 시장에서 안착하는 과정에서 초기의 합리적·차별적으로 평가된 이미지가 일정 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점차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모한다고 해석된다.

한편 최근 사회 전반에서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선택에 있어 ‘안전한’에 대한 이미지가 상위권에 포진한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아파트 브랜드 홍보 전략에 있어 안전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안전 이슈 영향으로 아파트 브랜드 순위의 지각 변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들과 새롭게 태동한 신규 부른대들 사이에서의 우호적 이미지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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