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산업생산 1.1%·소비 0.2%·설비투자 8.7%…4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
상태바
9월 산업생산 1.1%·소비 0.2%·설비투자 8.7%…4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10.31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통계청]

지난 9월 국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어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113.1(2020년=100)로 전달보다 1.1% 증가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올해 1월(0.0%)·2월(1.1%)·3월(1.1%) 보합 또는 증가세에서 4월(-1.3%)감소세로 돌아섰고 5월(0.7%) 반등해 6월 보합(0.0%)에 이어 7월(-0.8%)에는 석 달 만에 감소 전환했지만 8월(2.0%) 다시 반등해 두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1년 전보다는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2.8%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8% 증가했다. 자동차(-7.5%)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늘어 반도체가 12.9% 증가했고 기계장비도 반도체조립장비·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기계 등 생산이 늘어 5.1%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2.2% 줄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3.2%로 보합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4.2%)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음식료품·담배 도매업·기타 전문 도매업 등에서 늘어 도소매가 1.7% 증가했고 운수·창고도 기타 운송관련 서비스업·보관·창고업 등에서 늘어 2.2% 증가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0.2% 늘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의복 등 준내구재(-2.8%)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음식료품·화장품 등에서 늘어 비내구재에서 판매가 2.3%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1년 전보다 무점포소매(2.6%), 슈퍼마켓·잡화점(3.8%), 대형마트(6.1%), 백화점(1.1%)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전문소매점(-3.6%), 면세점(-27.2%), 편의점(-4.9%), 승용차·연료소매점(-0.1%)에서 판매가 줄어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8.7% 증가해 지난해 8월(8.9%)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3%)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12.6%)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17.8%)에서 늘었지만 민간(-22.1%)에서 수주가 줄어 1년 전 같은 달보다 20.4%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2.5% 증가했다. 건축(-2.7%)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지만 토목(20.0%)에서 공사 실적이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증가했지만 수입액,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해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감소했지만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장단기금리차가 증가해 0.1포인트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