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스탠드 듀플렉스·삼정 제품, 전자파적합성 기준 부적합
상태바
LED 스탠드 듀플렉스·삼정 제품, 전자파적합성 기준 부적합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11.28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ED 스탠드의 조도 균일성·빛 깜빡임·색 구현성 등 핵심 항목에서 제품별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외부 전자파에 의해 이상 작동을 하는 등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LED 스탠드를 판매하고 있는 주요 브랜드의 12개 제품의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40cm 떨어진 아래 표면을 비출 때 중심의 조도를 시험평가한 결과 레토(LLS-01), 반디(T500), 브리츠(BE-LED50), 삼성전자 (SI-GM9C10A1A2D), 삼정(SL-2300), 필립스(9290032130) 등 6개 제품의 조도가 1500lx 이하로 한국산업표준 최대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LED 스탠드는 방 중심에 있는 조명을 보완하기 위한 보조 용도로 조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원에서 나오는 빛이 40cm 아래 표면을 비출 때 조도가 균일한 지 여부를 시험평가한 결과 레토(LLS-01), 반디(T500)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노브랜드(PL-2200WH), 프리즘(PL-2990BK) 등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이외 넥소버(NXL-3000), 듀플렉스(DP-031LS) 등 8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빛 깜빡임(플리커)은 10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노브랜드(PL-2200WH), 듀플렉스(DP-031LS), 루미앤(LL-A013), 무아스(MLW5), 반디(T500), 브리츠(BE-LED50), 삼성전자(SI-GM9C10A1A2D), 삼정(SL-2300), 프리즘 (PL-2990BK), 필립스(9290032130) 등 10개 제품은 빛 깜빡임(플리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빛의 깜빡임 또는 미세한 떨림 현상이 심한 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LED 스탠드에서 나오는 빛이 자연광과 유사해 물체 본연의 색을 잘 구현하는지를 확인하는 연색지수는 듀플렉스(DP-031LS), 브리츠(BE-LED50), 필립스(929003213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넥소버(NXL-3000), 노브랜드(PL-2200WH) 등 9개 제품은 연색지수가 80 이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2000시간 사용 후 밝기(광속)의 변화를 확인하는 수명성능(내구성) 시험평가 결과 제품 모두 한국산업표준 성능 기준을 충족했다.

그러나 광효율(에너지효율)은 제품 간 최대 1.9배(42lm/W~82lm/W) 차이가 있었다.

소비전력(W)당 빛의 밝기(광속·lm)를 나타내는 광효율(에너지효율)은 무아스(MLW5) 제품이 82lm/W로 가장 높았고 프리즘(PL-2990BK) 제품이 42lm/W로 가장 낮았다.

연간 사용 시 전기요금은 제품별로 1400~2400원 범위로 저렴한 수준이었다.

누설전류, 전도안정성, 광생물학적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외부 전자파의 영향에도 LED 스탠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전자파 내성을 확인한 결과 듀플렉스(DP-031LS), 삼정(SL-2300) 등 2개 제품은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해 전자파적합성 기준에 부적합했다.

해당 제품들은 관계기관(중앙전파관리소)에 통보 조치할 예정으로 듀플렉스(DP-031LS)의 판매원 양일상사는 개선조치했다고 회신했으며 삼정(SL-2300)의 판매원 삼정엘이디는 개선조치 예정이라고 회신했다.

인증마크·인증번호 등 법정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반디(T500), 브리츠 (BE-LED50) 등 2개 제품은 전파법에 따른 표시(인증번호)가 잘못 표기되거나 미표기돼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