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2일 개장…겨울 축제 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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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22일 개장…겨울 축제 공간 제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12.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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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겨울스포츠 체험 명소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11일까지 52일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평일(일~목)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금·토·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1000원이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필요시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장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40분부터 오후 6시45분까지 진행된다. 타악그룹 ‘라퍼커션’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공식 행사와 피겨스케이팅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개장식이 끝난 후에는 시민들에게 스케이트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겨울 축제 공간을 주제로 서울광장 전체에 24개의 작은 집들로 구성된 디자인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간으로 조성했다.

서울광장을 장기 점유하는 가설건축물의 미관을 고려해 서울시 공공건축가(전숙희·와이즈건축사사무소)가 스케이트장 디자인을 설계했다.

또한 주말·성탄절·송년 제야·설 명절 등 시기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빛 조형물 및 은반 위 형형색색의 빛 조명을 통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아주신 분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미니 컬링 등 올림픽종목 체험, 미니 e스포츠대회, 프러포즈 마술쇼, 새해맞이 홀로그램 퍼포먼스, 영화 속 캐릭터와 함께하는 전통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 이용객이 지난해 이용객 13만9614명(일평균 2585명)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요원과 의무 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매 회차 종료 후 스케이트장 정빙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인 만큼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을 중단한다. 대기오염도는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지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와 초미세먼지 경보 등으로 운영 중단 시, 강습자와 사전 예매자에게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현장에서 매표소 외부 모니터 등을 통해 실시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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