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하락…11월 0.4%↓
상태바
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하락…11월 0.4%↓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12.21 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으로 전달(121.56)보다 0.4% 내렸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0.1%) 하락 전환해 5월(-0.4%)·6월(-0.2%)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넉 달 만인 7월(0.3%)에 오름세로 전환해 8월(0.9%)·9월(0.5%) 석 달 연속 올랐지만 10월(-0.1%) 상승세가 꺾였고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6% 올랐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11월에는 서비스는 보합을 기록했지만 농림수산품, 공산품 등이 내려 생산자물가를 끌어내렸다.

품목별로는 수산물(3.8%)이 올랐지만 농산물(-4.9%)·축산물(-2.3%)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2.7% 하락했다.

공산품은 음식료품(0.1%)이 올랐지만 석탄·석유제품(-5.5%), 화학제품(-0.9%) 등이 내려 0.7%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전력(4.6%)가 올라 0.7%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0.3%) 등이 올랐지만 부동산서비스(-0.1%) 등이 내려 보합을 기록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1.3%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3.7% 내렸다. 에너지는 1.4% 내렸고 IT는 0.2% 하락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2% 내렸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4.0%), 중간재(-0.8%), 최종재(-0.8%)가 모두 내려 1.1%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6% 내렸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2.3%)와 수입(-4.4%)이 모두 내려 원재료가 4.0% 하락했고 중간재는 국내출하(-0.3%)와 수입(-3.1%)이 모두 내려 0.8% 하락했다. 최종재는 자본재(-1.0%), 소비재(-1.6%), 서비스(-0.1%)가 모두 내려 0.8% 하락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2.6%), 공산품(-1.9%)이 내려 1.2%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2% 내렸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2.7%)와 수출(-0.1%)이 모두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2.6% 하락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7%)와 수출(-3.9%)이 모두 내려 1.9%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