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06년까지 지능형 CCTV로 교체…안전취약지역에 1만여대 신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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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06년까지 지능형 CCTV로 교체…안전취약지역에 1만여대 신규 설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3.12.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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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6년까지 공원·등산로 등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로 전환해 묻지마 범죄·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호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지능형CCTV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배회, 쓰러짐, 폭행 등 객체의 움직임을 감지, 위험·위급상황 발생시 관제센터로 영상이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영상은 서울시 안전통합상황실과 112·119상황실로 동시 전송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는 약 16만대로, 이중 이번 교체·지능화 대상에 포함된 노후·일반 CCTV는 약 8만5000여대이며 CCTV 신규설치는 매년 상황과 필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3년간 투입되는 총예산은 1265억원이며 내년 예산은 323억원이다.

우선 내구연한이 7년 이상 경과했거나 130만 화소 미만의 성능이 떨어지는 노후 CCTV는 200만 화소 이상의 CCTV로 전면 교체한다. 야간 식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적외선 기능도 추가해 효율성을 높인다. 총교체 물량은 1만5000여대(218억원)다.

AI 기능이 없는 일반 CCTV 7만여대에 대해도 2026년까지 총 523억원을 투입해 순차적으로 지능화한다.

또한 앞으로 신설하는 모든 CCTV는 지능형으로 설치한다. 시는 공원·등산로와 주거·산책로 등 유동 인구가 많거나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내년 4748대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만657대(2768개소)의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설치 장소는 기존에 CCTV가 없는 공원·등산로의 진·출입로, 갈림길 등을 중심으로 4317대(1163개소), 범죄 발생이 잦거나 1인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주거·상업지역에도 6000대(1500개소) 설치한다. 이외에도 하천변·산책로·한강에도 340대(105개소) 추가한다.

한편 시는 안전이 취약하거나 지능형 CCTV 적용률이 낮은 지역, CCTV 노후화 비중과 자치구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 등 지역별 환경에 따라 예산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자치구에 512억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해 자치구별 계획에 따라 공원·등산로 등 치안 취약지역 1640개소에 지능형 CCTV 5515대를 신규로 설치하고 1297대는 지능형으로 교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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