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일부터 현대백화점 H포인트로 따릉이 이용권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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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일부터 현대백화점 H포인트로 따릉이 이용권 구매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1.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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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민관과 함께 따릉이 시민 편의 향상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따릉이 앱과 현대백화점 H 포인트 사용을 연계할 수 있게 돼 간편하게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9일 밝혔다.

H 포인트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로 따릉이 앱 내 포인트 전환 메뉴를 통해서 1000원 이상 100원 단위로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전환 가능할 예정이다. 민간 포인트를 따릉이 앱과 연계하여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 사례다.

따릉이 포인트로 전환한 H포인트는 모든 권종의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으며 반납 지연으로 발생한 초과요금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다만 신용카드 등 타 결제 수단과의 통합결제는 이용권 구매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초과요금은 전액 전환 포인트로 결제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와 현대백화점은 따릉이 앱에서 H 포인트를 전환 사용하는 내용 외에도 기업용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해 연계 프로모션 등에 활용하는 내용과 따릉이×현대백화점 연계 공익 광고를 제작해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지난해 7월 추진했다.

협약은 친환경·탄소 저감 실천 등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H 포인트 활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의 제안으로 시작됐고 올해 그 성과가 나타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현대백화점은 다가오는 3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수칙, 친환경 교통복지 정책 등을 봄의 감성을 담아 따뜻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공익 캠페인 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시·현대백화점 옥외전광판과 사회관계망(SNS) 채널에서 홍보해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따릉이 성수기인 3월 추진하는 이벤트에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따릉이 수익 다변화를 위해 추진해온 기업용 따릉이 이용권을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으며 기업용 따릉이 이용권은 지난해 1년 동안 총 9개 기관에서 내부 임직원 출퇴근용, 외부 프로모션 활용 등의 용도로 약 1억4000만원가량이 판매됐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2월 공공자전거 따릉이 100대를 기부하는 등 친환경 자전거 문화 확산과 탄소 저감 실천에 기여한 바 있으며 기부받은 자전거는 12월 검수 과정을 거쳐 서울 전역의 따릉이 대여소에 배치됐다.

따릉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회원수 423만명 돌파, 연간 대여건수 4490만5000건을 달성해 2022년 누적 회원수 372만명 대비 13%, 연간 대여건수 4094만9000건 대비 1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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