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 32만7000명 증가…청년층·제조업은 감소세
상태바
작년 취업자 32만7000명 증가…청년층·제조업은 감소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1.10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1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년 12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는 크게 축소됐다. 또한 청년층과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84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7000명(1.2%) 증가했다.

전년 취업자 수 증가폭(81만6000명)보다 48만9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19년 30만1000명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21명8000명 감소한 뒤 2021년에는 36만9000명으로 증가 전환했다. 특히 2022년 증가폭은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폭이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4만3000명(5.3%), 숙박·음식점업에서 11만4000명(5.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7만명(5.4%) 등으로 증가했지만 도매·소매업에서 3만 7000명(-1.1%), 부동산업에서 1만8000명(-3.3%)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는 446만1000명으로 4만3000명(-0.9%)이 줄었다. 전년 13만5000명 증가에서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7만8000명(3.0%)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9만명(-8.0%), 임시근로자는 6만1000명(-1.3%) 각각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9%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4000명(4.0%),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000명(0.1%) 각각 증가했지만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6000명(-5.9%)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36만6000명, 50대에서 5만9000명, 30대에서 5만4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8만2000명, 40대에서 5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60대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89만9000명으로 9만8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0.1%포인트 하락한 46.5%다.

전체 고용률은 62.6%로 0.5%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7%포인트 오른 69.2%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7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5.5%)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0대에서 2만7000명(-10.2%), 40대에서 8000명(-6.0%)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0.5%포인트), 60세이상(-0.2%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만명 감소한 24만3000명으로 실업률은 10.8%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대졸이상에서 2000명(0.4%) 증가했지만 고졸에서 3만7000명(-11.1%), 중졸이하에서 1만명(-8.5%)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3%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는 292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1000명(1.0%)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4000명으로 13만4000명(-0.8%)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809만3000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8만5000명(1.0%) 증가했고 고용률은 61.7%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94만4000명으로 7만8000명(9.0%) 증가했고 실업률은 3.3%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