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편의성 높여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 새 단장
상태바
접근성·편의성 높여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 새 단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1.22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유산 지식이음 메인 화면.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국가유산 지식이음 메인 화면. [국립문화재연구원 제공]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연구원의 누리집을 ‘국가유산 지식이음’으로 새롭게 단장해 22일부터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평소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국가유산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콘텐츠를 추가했고 연구정보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먼저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 콘텐츠’ 메뉴는 ‘국가유산 VR산책’과 ‘문화유산 돋보기’ 등 총 8개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연구자에 초점을 맞춘 기존 학술정보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일반인들도 쉽고 편리하게 접근하고 관련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국가유산 VR산책’에서는 국내외 주요 발굴현장이나 문화유산·자연유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드론과 360도 카메라로 촬영·편집한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고유적 조사현장 콘텐츠 위주로 운영돼 온 기존의 ‘360VR로 보는 우리 문화재’를 국가유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콘텐츠로 통합·확대(69건→81건)하고 ‘국가유산 VR산책’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한다.

‘문화유산 돋보기’는 4개의 주제로 구성돼 다양한 미술유산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우선 ‘초상화 갤러리’에서는 개인과 문중·사립기관 등이 소장한 국보·보물 초상화 36건 57점의 고화질 사진과 국·영문 해제 등 관련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석비비문 갤러리’와 ‘괘불 갤러리’에서는 국보·보물로 지정된 석비 24건과 괘불54건의 고화질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탁본 갤러리’에서는 한국 서화가 오세창(1864~1953)이 편찬한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인 『근역서화징』에 수록된 조선시대 서예가들의 석비 글씨 50건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또한 보고서 등의 첨부문서 형태의 자료에 대해서도 내용 검색이 가능해졌고 필요한 자료만 선별해 찾을 수 있도록 조건검색이나 검색필터 기능이 추가되는 등 자료 접근성과 편의성도 한층 개선했다.

이 외에도 고려 금속공예 삽화(일러스트) 등 연구성과물 7000여건을 누구나 출처표시를 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국가유산 조사·연구에 관한 학술정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것은 물론 우리 유산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