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작년 12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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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작년 12월 0.1%↑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1.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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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석 달 만에 상승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으로 전달(121.02)보다 0.1%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4월(-0.1%) 하락 전환해 5월(-0.4%)·6월(-0.2%)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넉 달 만인 7월(0.3%)에 오름세로 전환해 8월(0.9%)·9월(0.5%) 석 달 연속 올랐지만 10월(-0.1%) 상승세가 꺾였고 11월-0.4%)까지 두 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석 달 만에 반등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12월에는 공산품 등이 내렸지만 농림수산품, 서비스 등이 올라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축산물(-2.7%)이 내렸지만 농산물(9.3%)·수산물(4.6%)이 올라 농림수산품이 4.9%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0.2%)이 올랐지만 석탄·석유제품(-3.7%), 화학제품(-0.7%) 등이 내려 0.4%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6.7%)가 올라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숙박서비스(0.5%), 금융·보험서비스(0.8%)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2.5%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13.9% 올랐다. 에너지는 1.1% 내렸고 IT는 0.2%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이외는 0.1%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최종재(0.2%)가 올랐지만 원재료(-2.1%), 중간재(-0.2%)가 내려 0.2%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0.1% 내렸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3.7%)가 올랐지만 수입(-3.4%)이 내려 원재료가 2.1% 하락했고 중간재는 수입(-0.9%)이 내려 0.2% 하락했다. 최종재는 자본재(0.2%), 소비재(0.3%), 서비스(0.2%)가 모두 올라 0.2%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4.7%), 서비스(0.2%)가 올랐지만 공산품(-0.7%)가 내려 0.1% 하락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0.4% 올랐다.

품목별로는 수출(-1.8%)이 내렸지만 국내출하(4.9%)가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4.7%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0.4%)와 수출(-1.2%)이 모두 내려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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