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8명, “금리인하로 월세 가속화…전세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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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8명, “금리인하로 월세 가속화…전세값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3.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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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8명은 금리인하로 전세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3월16~23일 전국 회원 개업공인중개사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금리인하가 전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세의 월세 가속화로 전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81.0%(810명)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9%(190명)에 불과했다.

금리인하가 월세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전세의 월세 전환으로 물건이 늘어 월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답변이 57.1%(571명)로 절반을 넘었다.

전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월세 가격도 따라 오를 것이라는 답변은 42.9%(429명)로 월세 가격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보다 약간 많았다.

매매 가격과 관련해서는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답변이 61.2%(612명), 큰 변화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38.8%(388명)로 나타나 응답자 60% 이상이 금리인하가 매매 거래량을 늘리면서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리인하 결정에 대해서는 부동산 및 경기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는 의견이 56.3%(563명)였다.

가계부채만 늘어날 우려가 커 부정적이란 의견도 43.7%(437명)로 나타나 긍정적인 답변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았다.

매매 거래량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77.8%(778명)로 나타났다. 반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2.2%(222명)에 그쳤다.

금리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38.1%(381명)로 가장 많았고 분양 아파트가 38.0%(380명)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둘의 차이가 거의 없고 둘을 합한 수치가 76.1%로 결국 답변자 중 2/3 이상이 아파트가 최대 수혜 상품인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금리 인하가 투자자보다는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 특히 환금성이 좋고 선호도 높은 아파트가 더 유리하다고 해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상가 12.3%(123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5.3%(53명),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5.1%(51명), 토지 1.2%(12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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