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전년比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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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작년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전년比 60.5%↑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1.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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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60.5%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영업이익(7조2331억원)을 상회했다.

매출액은 99조8084억원으로 15.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조7778억원으로 62.3% 늘었다. 매출액 역시 2022년(86조5590억원)을 상회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판매는 308만7384대로 6.4%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글로벌 판매 증가와 고수익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고사양 트림의 비중 확대 등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유지에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원화 약세)이 더해져 모든 경영 지표에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이 24조32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조4658억원으로 6.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201억원으로 20.5% 줄었고 판매는 73만3155대로 0.4% 증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고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로 인한 판매 가격 상승 등 지난해 내내 이어온 브랜드력과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영향과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판매는 전년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오른 11.9%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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