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참여가구 모집…가구당 2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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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희망의 집수리’ 참여가구 모집…가구당 250만원 지원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1.3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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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위해 서울시가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 가구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되며 벽지·장판 교체를 비롯해 18개 공종의 다양한 집수리를 할 수 있다. 대상 가구에 선정되면 오는 4월부터 수리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월1일부터 저소득층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00가구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집수리를 원하는 가구는 오는 2월29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총 1000가구 지원을 목표(상반기 600가구·하반기 400가구)로 대상 가구를 모집할 계획이다. 하반기 모집은 7월경 진행될 예정으로 상반기에 미처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하반기에 신청할 수 있다.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를 대상으로 신청받으며 자가·임차가구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자가인 경우에는 해당 주택에 현재 거주 중이어야 한다.

기준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는 수선유지급여 지급대상으로 지원하지 않으며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며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앞서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한 적 있는 가구는 지원받은 해로부터 3년이 지난 후 신청할 수 있어 2021~2023년 희망의 집수리 지원을 받은 가구는 올해 신청할 수 없다.

지원하는 집수리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침수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총 18종이다. 시는 특히 올해는 습기로 인한 곰팡이·환기 불량 등 반지하의 고질적 문제인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환풍기 설치 가능여부를 우선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서울시는 SH공사 협조를 통해 각 공사 항목에 대한 표준 자재규격·단가를 산정·적용해 시공이 균일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교부된 지원예산도 수리에 알맞게 활용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지원대상 선정이 끝나는 대로 빠르게 시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2월 중 공모를 통해 집수리 사업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집수리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주택․가구별 여건을 이해하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가구는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3월 초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해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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