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서 세시풍속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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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연휴 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서 세시풍속 행사 개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2.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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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다가오는 설 연휴 서울에서 명절을 보내거나 고향에 일찍 다녀오는 시민을 위해 도심 곳곳에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마련되고 시가 운영하는 미술관·박물관은 대체공휴일인 오는 12일에도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 9~12일 전통문화공간(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돈의문박물관마을 등), 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에서 ‘설 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그 밖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 광화문광장 내 서울도서관(광화문라운지․세종라운지)도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내내 문을 열고 시민을 맞는다.

다만 시스템 정비로 연휴기간 중 서울시 누리집 서비스가 중단돼 시설·행사별 이용정보는 ‘문화본부 누리소통망(SNS)’과 각 기관 누리소통망을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 대표 전통문화공간 세 곳(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돈의문박물관마을)은 전통 체험과 공연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설 연휴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은 ‘2024 남산골 설축제 <청룡이 복 나르샤>’를 제목으로 오는 9~11일 10:00~17:00 설 연휴 행사를 운영한다.

먼저 연휴 기간 중 9~11일 소원쓰기, 새해 윷점, 전통놀이, 떡메치기 등의 상시체험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2024년 운세 뽑기, 연 만들기, 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는 유료로 참여할 수 있다.

10일 12:00~15:00에는 김용필의 진행으로 ‘설 차례상 이야기’ 강연과 연희집단 The 광대가 참여하는 ‘전통연희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공연, 남해웅 부자가 펼치는 ‘판소리마당’ 무대가 각 1시간씩 3시간 동안 펼쳐진다. 공연·강연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운현궁은 9~12일 11:00~16:00 ‘2024 운현궁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명절의 풍성함을 이웃과 함께 하는 떡국 나눔 마당이 10일 12:00 운현궁 앞마당에서 펼쳐져 선착순 300인분의 떡국을 나눈다.

운현궁 마당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고무줄 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이 무료로 연휴 내내 펼쳐진다. 청룡즈 떡 먹이기, 한지 거울 만들기, 물고기 풍경 만들기 등 공예 체험행사는 유료로 진행된다.

전통공연은 10~11일 양일간 14:00~15:00 진행된다. 10일에는 전통 타악 그룹 타래가 지신밟기, 기놀이, 버나 등을 흥겨운 타악 리듬에 맞춰 선보이고 11일에는 퓨전 국악그룹 다온이 국악기, 양악기가 함께하는 창작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청룡이 설레는 설 이벤트’ 행사를 9~11일 10:00~19:00 펼친다. 주요 행사로 마을 내에서 힌트를 받아 마을 곳곳에 있는 갑진, 청룡그림 등을 찾는 설 연휴 현장이벤트 ‘갑진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갑진을 찾아 홈페이지에서 퀴즈를 풀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청룡아! 청룡아! 내 소망은…’을 제목으로 청룡 그림에 새해 소망을 적어 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마을 마당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마을안내소 외벽에 설치된 대형LED 스크린에 ‘청룡의 비상’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 대표 박물관 세 곳(서울역사박물관·한성백제박물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박물관 전시 관람과 함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24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11일 12:00~16:00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12시부터 16시까지 매시 정각에 풍물놀이와 봉산탈춤 공연이 각 한 시간씩 번갈아 진행된다. 12시와 14시에는 전통 타악그룹 천공의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13시와 15시에는 사자놀이와 함께 봉산탈춤 공연을 선보인다. 시민들은 공연 관람 이외에도 직접 공연을 배워볼 수 있을 예정이다.

그 밖에 활쏘기, 투호 던지기, 말뚝이 떡 먹이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고 새해 소원을 적고 소원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1일 10:00~17:00 박물관 광장과 로비에서 ‘2024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연다. 공연마당, 참여마당, 놀이마당으로 나누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연마당은 11시·14시 2회에 걸쳐 한국무용, 검무공연을 선보이고 참여마당에서는 연만들기, 전통 나무팽이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투호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9~12일 10:00~17:00 ‘2024 다복다복 설날’ 행사를 펼친다. 11일 12시와 14시에는 가야금 앙상블 아랑의 공연이 펼쳐진다. ‘까치까치 설날은’, ‘아리랑 모음곡’ 등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11일 13시와 15시에는 민요를 들으며 한 해의 길운을 기원하는 ‘복주머니 손거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외에 제기차기, 투호, 공기, 밤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고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면 박물관 굿즈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책문화공간인 광화문라운지와 세종라운지도 연휴기간 9~12일 11:00~20:00 문을 열고 시민들을 반긴다. 새해에는 ‘쌈 말고 삶’이라는 주제로 책과 함께 새해 걱정을 날리고 세대공감의 시간을 가져보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1~12일 13:00~15:00에 광화문라운지에서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 ‘새해 걱정은 인형에게 맡기세요’를 마련했다. 모루 실을 이용해 나만의 인형을 만들고 꾸미며 새해 걱정을 날려보는 시간이다.

11일 17:00~18:00에는 금관악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친숙한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회 ‘응답하라 19XX-20XX’를 개최한다.

이외에 서울시 대표 문화시설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세종문화회관도 설 연휴 기간 개관해 시민들을 반긴다.

서울시 박물관․미술관은 평소에는 월요일에 휴관하지만 연휴기간에는 12일에도 문을 연다. 주요 전시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구본창 개인전 ‘구본창의 항해’, 서울공예박물관 2023 KZ 프로젝트 ‘만년사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사카 파노라마전’ 등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연휴 기간 동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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