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대상 위니아 김치냉장고 화재 540건…1만여대 여전히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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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위니아 김치냉장고 화재 540건…1만여대 여전히 사용 중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2.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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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원]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자발적 리콜 중인 위니아 딤채 노후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생산 뚜껑형 모델)를 수리받지 않고 계속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점점 커진다며 즉시 리콜받을 것을 7일 당부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2020년 12월 리콜 시행 후 이행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총 278만대가 판매된 리콜 대상 제품 중 소비자가 리콜받지 않고 사용 중인 잔여 수량이 1만여대 이하인 것으로 추정(폐기 등 자연감소 고려)되지만 최근에도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원과 국표원 관계자는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화재 피해자 대부분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할 때 부모님과 친지 댁의 김치냉장고를 점검하고 리콜 대상이라면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로 연락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화재 사건은 2020년 25건, 2021년 198건, 2022년 163건, 2023년 154건 등 모두 540건 발생했다. 특히 화재 사건 피해자의 67.2%(363건)는 60대 이상이었다.

위니아 고객상담실(1588-9588 또는 080-400-0001)과 전화 연결이 어려운 경우 위니아 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모델명과 개인정보를 기재하면 리콜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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