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35% ‘설 명절 스트레스 호소’…적정 세뱃돈 ‘10만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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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35% ‘설 명절 스트레스 호소’…적정 세뱃돈 ‘10만원 내외’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2.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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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은 성인 34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비율이 35.6%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남성(29.2%)보다 여성에게서 40.1%로 높은 응답률이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는데 48.2%의 응답률로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구체적인 스트레스 유형으로는 취업·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7.5%·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선물·세뱃돈·용돈 등 비용 부담(29.2%), 상차림·청소 등 명절 가사노동(28.8%), 연애·결혼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27.7%), 잘 모르는 가족·친지 모임(21.9%), 명절 고향 방문 시 교통체증(19.2%) 등이 이어졌다.

남녀 모두 취업·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각각 47.4%·47.5%)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지만 2위 답변은 남성이 비용 부담(33.0%), 여성이 명절 가사노동(36.6%)으로 상이했다.

청년층(20·30대)과 중장년층(40대·50대 이상)의 답변도 달랐다. 청년층은 취업·직업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를 1위로 답했으며 중장년층은 선물·세뱃돈·용돈 등 비용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2위 답변도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잘 모르는 가족·친지 모임(30.4%), 30대는 연애·결혼 관련 과도한 질문과 잔소리(46.5%), 40대와 50대 이상은 명절 가사노동(각각 39.0%·36.5%)으로 조사됐다.

많은 이들이 신경쓰는 설 세뱃돈·용돈과 관련해서는 주고 받는 입장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조사에 응답한 성인남녀 중 55.5%는 받는 편, 44.5%는 주는 편이라 답했으며 연령별로 그 비율은 상이했다. 20대의 경우 83.2%의 압도적인 응답률로 주로 세뱃돈을 받는 편이란 응답이 많았지만 대학생 92.4%, 취업준비생 68.2%, 직장인 40.3% 등 직업별로 비율의 차이가 뚜렷했다.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주로 명절 용돈을 주는 편이라 답했다.

설 세뱃돈·명절 용돈을 받는 편이라 답한 이들은 적당한 수준으로 10만원 내외(32.5%)를 가장 많이 답했다. 다음으로 5만원 내외(17.4%), 20만원 내외(15.6%), 30만원 내외(13.7%), 50만원 내외(11.8%) 등의 답변이 차례로 이어졌으며 대체로 5만원 내외 이하 답변 비율(22.9%)보다 20만원 내외 이상 답변 비율(44.6%)이 높게 나타났다.

대체로 주는 편이라 답한 이들 역시 10만원 내외(33.3%)를 적당한 설 세뱃돈·명절 용돈 수준으로 꼽았지만 5만원 내외 이하 답변 비율이 44.8%로 20만원 내외 이상 답변 비율(21.9%)보다 현저히 높았다.

명절 용돈을 주는 대상은 부모님(49.0%)이 가장 많았으며 조카 등 친척(27.3%), 자녀(11.0%) 등이 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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