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로봇 산업 대표 유니콘 키운다…기술개발에 367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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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로봇 산업 대표 유니콘 키운다…기술개발에 367억원 투입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3.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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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R&D지원이 창업‧벤처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5년간 서울형 R&D 사업에 참여한 총 1381개의 과제를 분석한 결과 기업의 매출은 5043억원 올랐고 4457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작년 한 해에만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은 6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등 ‘기업성장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서울형R&D사업은 미래 유망산업을 키우고 기업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2005년부터 서울시가 꾸준하게 추진 투자하고 있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3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혁신기술 발굴, 기술개발, 실증, 시장진출 등의 전 과정을 지원에 나선다. 서울의 경제성장을 견인할 창조, 양자, 첨단제조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핀셋 지원’을 강화하고 ‘누구나 약자가 될 수 있으므로 약자를 위한 투자는 모든 시민을 위한 투자’라는 서울시 철학을 바탕으로 약자를 위한 기술 투자도 확대한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구체적으로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바이오‧의료, AI, 로봇, 핀테크, 창조산업, 첨단제조, 양자) 기술사업화(183억원),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혁신제품․서비스 실증(90억원), 혁신기술 보유 초기 기술기업 발굴․지원(18억원)에 R&D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올해부터 성장궤도에 오른 기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는 중‧장기 R&D 지원체계를 도입한다. 1년 단위로 지원이 결정돼 장기적인 투자가 어려웠던 R&D 예산을 최대 4년간 지원하고 기업당 최대 2억원을 넘기 어려웠던 예산도 최대 8억원까지 상향한다.

그동안 서울형 R&D는 단기간(1년), 소액(2억원)의 R&D 지원을 중심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우수과제를 선정해 4년간 최대 8억원을 지원하도록 구조를 개편했다.

올해 선정된 신성장산업 기술사업화 R&D 과제 중 우수과제(30% 이내)를 선별해 글로벌 진출과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최대 2억원의 추가 R&D를 지원한다. 또한 서울형 민간투자연계 지원사업과 연계해 선정될 경우 2년간 4억원이 추가 지원된다.

중소기업‧스타트업-대‧중견기업을 매칭해 서울형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기술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 비바리퍼블리카 등과 연계해 테크파트너스를 구성한다. 예컨대 서울형R&D 지원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물을 테크파트너스 참여 기업이 도입할 수 있도록 협업하거나 구매할 수 있도록 매칭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비바리퍼블리카가 참여를 확정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SK텔레콤, LG사이언스파크, 현대건설, 호반그룹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도 기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바이오‧의료, 인공지능, 로봇 등 서울시 산업 클러스터 중심 기술사업화 지원뿐만 아니라 창조산업, 첨단제조, 양자 기술사업화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해 총 183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헬스케어, 인공지능, 로봇, 핀테크 등 서울시 핵심산업 분야를 비롯해 기술을 통해 약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적극 발굴한다. 서울시 정책을 반영한 우수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실증지원에 총 90억원을 투입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 자율적으로 실증과제를 제안하거나 실증수요처에서 발굴한 수요과제로 실증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3억원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혁신기술 보유기업과 쇼핑센터, 제조사업장 등 민간 실증기관이 실증과제를 발굴해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유공모형 협력과제’를 신규로 도입하고 서울에 지점이 있는 외국법인에 대해서도 실증기회를 제공한다. 실증장소를 매칭하고 실증이 성공할 경우 서울시장명의 실증확인서 발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혁신기술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서울혁신챌린지의 운영도 내실을 더한다. 실효성 있는 초기기업을 육성하고 효율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기간을 최대 반년까지 확대하고 시제품 제작비도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서울시 기술사업화(R&D)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며 세부사업별 공고와 자세한 사항은 서울경제진흥원, 서울R&D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의료, 인공지능(AI), 로봇, 핀테크, 창조산업, 첨단제조, 양자 기술사업화 지원사업과 테스트베드 서울, 서울혁신챌린지 사업은 오는 18일부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서울경제진흥원 및 서울R&D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상세 공고문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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