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1%↓…두 달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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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1%↓…두 달 만에 하락 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3.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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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간 보합세(0.00%)를 유지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1월12일(-0.01%) 이후 2개월 만에 하락했다.

도봉·송파구는 대단지 중소형면적대 위주로 하향 조정됐고 양천·노원구 등은 정비사업 예정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매매와 달리 전세가격은 3주 연속 오르며 0.01~0.02% 수준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셋값 상승지역과 하락지역 간의 변동률 격차가 지난주보다 더 벌어짐에 따라 자치구별 누적 전세 매물량과 선호단지에 따른 가격 혼조세가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0.01%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도봉(-0.05%), 송파(-0.04%), 양천(-0.04%), 관악(-0.02%), 중랑(-0.02%), 노원(-0.01%) 순으로 떨어졌고 금천(0.05%), 용산(0.04%), 중구(0.03%)는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8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신도시는 동탄이 입주 10년 이내의 준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0.05% 내렸고 평촌은 대형면적대 위주로 0.03%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성(-0.13%), 고양(-0.02%), 수원(-0.02%), 과천(-0.01%), 이천(-0.01%), 양주(-0.01%) 등이 떨어진 반면 평택(0.02%), 안산(0.02%), 화성(0.01%) 등 경기 서남부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역의 전셋값은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01% 올라 3월 들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10%), 양천(0.09%), 관악(0.06%), 강서(0.05%), 서대문(0.04%) 등은 오른 반면 은평(-0.05%), 송파(-0.03%), 도봉(-0.01%), 중랑(-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9일 0.02%) 이후 15주 만에 0.01% 올랐고 경기·인천도 한 달(2월16일 0.01%)만에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03%), 평촌(0.03%)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안성(-0.18%), 고양(-0.02%), 양주(-0.02%) 등이 하락한 가운데 안산(0.06%), 화성(0.03%), 의정부(0.02%), 수원(0.02%), 인천(0.02%) 등은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지역이 5곳에서 10곳으로 크게 늘었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2월 아파트 거래 신고기한이 보름가량 남은 시점이지만 서울아파트 매매건수는 2100건(14일 기준·취소건 제외)을 넘어서며 1월 월간 거래량(2528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강화된 대출규제를 비롯해 매수세를 이끌 만한 동력을 찾기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거래 회복 시그널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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