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전체 1.3건으로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성인의 8배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원은 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만9264건을 분석하고 주요 결과를 담은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에서는 기존의 품목·장소·위해원인 등 7개 항목 외에 생애주기별 신체·행동·환경 요인의 차이에 따른 위해다발 품목과 원인 등을 추가로 분석했다.
생애주기별 위해 접수 건수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넓어 인구가 많은 성인이 2만4581건(31.0%)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23년도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위해 접수 건수는 영유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2.1건, 청소년과 성인이 각각 1.0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주기별 위해다발품목을 살펴보면 영유아는 침대(2013건·13.8%)에서 다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은 자전거, 청년은 전동휠, 성인과 고령자는 석재 또는 타일바닥재 순으로 많았다.
품목별 주요 위해원인으로 영유아는 추락(1979건·98.3%), 그 외 모든 연령대는 미끄러짐·넘어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비율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에 발간되는 ‘소비자 위해정보 동향 및 통계 분석집’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