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그룹 임직원 연봉 격차 11배…신세계그룹 19.3배 최고
상태바
20대 그룹 임직원 연봉 격차 11배…신세계그룹 19.3배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3.25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대 그룹에 재직중인 사내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연봉 격차가 11배게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20대 그룹 소속 162개 상장사의 2023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사내 등기임원 보수와 직원 평균 연봉을 집계한 결과 임원 보수 평균은 10억9110만원, 직원 평균 연봉은 9960만원으로 11배 격차를 보였다.

사내 등기임원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을 제외한 상근 임원이다.

조사 결과 신세계그룹 상장사의 임원 평균 보수는 10억5020만원인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5440만원으로 임원 보수와 직원 연봉 격차가 19.3배에 달해 조사 대상 20대 그룹 중 가장 컸다.

이어 삼성그룹의 임원 보수와 직원 연봉 격차가 평균 18.9배, CJ그룹이 17.1배, LG그룹과 롯데그룹이 15.9배, GS그룹이 14배, 두산그룹이 13.8배, 현대차그룹이 12.9배, HD현대그룹이 12.6배 순이었다.

반면 농협은 임원 평균 보수가 2억2200만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400만원으로 격차가 1.8배로 20 그룹 중 가장 낮았고 이어 카카오 3.5배, KT그룹 4.1배, DL그룹 5배, 중흥건설 5.1배, HMM 5.3배로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 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그룹 상장사였다.

삼성그룹 상장사에서 재직 중인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는 22억1500만원으로 20대 그룹 중 1위엿다.

이어 LG그룹이 15억7720만원, 현대차그룹이 14억8570만원, 두산그룹이 11억9210만원, HD현대그룹이 11억6110만원, SK그룹이 11억2650만원 순으로 임원 보수가 높았다.

이에 비해 농협그룹의 상장사 임원은 평균 2억2200만원으로 20대 그룹 중 가장 낮았다고 KT그룹 2억9170만원, 카카오 3억2830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곳은 7개 그룹이었다.

농협그룹은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400만원을 기록해 조사 대상 20대 그룹 중 최고였고 이어 HMM이 1억2330만원, SK그룹이 1억1750만원, 삼성그룹이 1억1740만원, 현대차그룹이 1억1530만원이었다.

반면 신세계그룹은 직원 평균 연봉이 5440만원에 그쳐 조사 대상 20대그 룹 중 가장 낮았고 이어 CJ그룹이 5530만원, 롯데그룹이 6330만원 GS그룹이 6760만원, KT그룹이 7017만원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실적부진 영향으로 20대 그룹 상장사의 등기임원 보수와 직원 연봉은 전년보다 평균 7.6%, 0.5%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는 44억200만원으로 전년 57억8600만원보다 24%가량 하락했고 직원 연봉은 1억35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11% 낮아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