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셋값 5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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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셋값 5주 연속 상승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3.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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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과 매매시장이 조금씩 동조화되는 흐름이지만 아직은 각자도생 분위기다.

전세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현장 곳곳에서 물건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반면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던 매매가격은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물건이 쌓여 있는 가운데 수요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주종이다. 이에 따라 전세가격은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격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다.

다만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이 서로 연결된 만큼 4월부터는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임이 더 강한 쪽에 기울어질 전망이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보합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지역별로는 송파(-0.03%), 관악(-0.01%), 양천(-0.01%), 영등포(-0.01%) 순으로 떨어진 반면 강서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도 10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신도시는 산본이 0.01%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오산(-0.04%), 고양(-0.01%), 의정부(-0.01%), 이천(-0.01%) 등에서 떨어졌지만 수원은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3월 봄 이사철 영향 등이 겹치며 서울이 5주 연속 오으며 이번 주는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마포(0.04%), 관악(0.04%), 양천(0.03%), 영등포(0.02%), 서대문(0.02%), 구로(0.02%), 강서(0.02%) 등에서 상승한 반면 금천구가 유일하게 0.04% 떨어졌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이 0.03% 오른 반면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안산(0.04%), 화성(0.01%) 등이 상승한 반면 인천(-0.01%), 고양(-0.01%), 의정부(-0.01%), 파주(-0.01%) 등에서 하락했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28일 정부가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해 앞으로 공공공사에서의 건설공사 단가 현실화와 물가 상승분에 대한 적정 반영을 약속한 만큼 향후 공공분양도 분양가가 현실화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인건비·자잿값 등 투입 원가가 높아짐에 따라 신축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오른다는 점은 시차를 두고 구축 거래량과 시세 변동 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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