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 전월세보다 매매거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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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 전월세보다 매매거래 증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4.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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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은 전월세보다 매매 거래건수가 더 많은 지역이 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아파트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월세 거래건수보다 매매가 더 많은 지역은 1월 3곳에 불과했지만 3월에는 15곳으로 늘었다. 4월 들어서는 16일 현재 22곳까지 늘어났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0.10%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정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횡보하는 수준이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사업진행이 순항하며 집주인의 매물 회수와 호가 상승이 나타났다.

일반아파트는 강북권 지역에서 교통이 편리한 단지 대상으로 세입자의 매매전환 거래가 꾸준하다.

구별로는 성북(0.27%), 노원(0.18%), 금천(0.15%), 서초(0.15%), 영등포(0.13%), 송파(0.12%), 강남(0.11%), 강북(0.11%), 구로(0.11%), 중구(0.11%) 지역이 올랐다.

서울 강북권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 상승률도 상위권에 포진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0.22%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송파(0.48%), 서초(0.21%), 강남(0.17%), 강동(0.16%) 지역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시영 아파트 철거가 6월로 예정된 가운데 매도자들이 기대감으로 매물을 회수하는 분위기다. 강동은 이주 중인 재건축 아파트 인근 고덕주공5·6·7단지의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5%)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감에 매매수요가 주춤해지며 지난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인천은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오른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경기권의 신규 분양물량에 눈을 돌리면서 당분간 상승률 수준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도시는 광교(0.10%), 동탄(0.07%), 평촌(0.06%), 일산(0.03%), 산본(0.03%), 분당(0.02%), 중동(0.02%) 순으로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이 내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로 매매수요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김포(0.16%), 성남(0.11%), 안산(0.11%), 하남(0.10%), 광명(0.07%), 수원(0.07%) 지역이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와 동일한 0.24% 변동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매매로 이동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

서울은 강동(0.47%), 강남(0.43%), 성북(0.40%), 노원(0.38%), 관악(0.35%), 동작(0.32%), 구로(0.28%), 서대문(0.28%) 지역이 올랐다.

강동은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전세매물은 여전히 부족하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10%)은 3월 말부터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신도시는 일산(0.07%), 산본(0.07%), 중동(0.06%), 파주운정(0.06%), 분당(0.05%) 지역이 올랐다. 반면 동탄(0.29%)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김포(0.31%), 고양(0.20%), 성남(0.15%), 용인(0.15%), 구리(0.11%), 남양주(0.11%), 의정부(0.11%), 인천(0.10%)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이미윤 연구원은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투자 기대감과 일반아파트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일정 상승률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세시장은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불안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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