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분양물량은 줄었지만 중대형을 찾는 실수요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물량 중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은 2013년 1만8727가구에서 지난해 1만1308가구로 무려 7419가구(3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물량은 8.5% 줄었다.
그러나 중대형 분양물량 중 청약 1순위 마감은 2013년 38.3%에서 지난해 49.3%로 11.0%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1순위 마감은 16.1%에서 19.4%로 3.3%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더하다. 21일까지 수도권 분양물량에서 중대형 2050가구 중 1192가구(58.1%)가 1순위 마감됐다.
지난 3월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단지 내 중대형 가구 수가 적어 1순위 마감으로 막을 내렸다. 4월초 분양한 하남 미사지구 미사강변리버뷰자이도 전 주택형이 85㎡ 초과인 중대형으로 구성됐지만 모두 1순위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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