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완만한 하향세…매매가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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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완만한 하향세…매매가 오름세 지속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04.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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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완만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매매시장은 지속되고 있는 오름세로 매수자들이 관망 분위기로 돌아섰다.

24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이 0.03%로 지난주 0.02%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와 5대 광역시는 0.02%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4%로 완만한 하향세를 보였다. 신도시 0.03%, 경기 0.05%이고 5대 광역시가 0.03%로 전주(0.01%)보다 소폭 상승했다.

▲ <자료=닥터아파트>

매매시장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반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매도자들은 호가를 고수하고 있어 거래가 부진하다.

전세는 여전히 물량이 귀하지만 비수기를 맞아 수요가 줄면서 소진 속도가 더뎌졌다.

서울 강남권의 문정동 올림픽훼밀리는 입주 가능한 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이 올랐다. 이에 매도자와 매수자간 호가차로 거래는 쉽지 않다. 전세는 공급부족이 심해 물건이 나오면 즉시 계약으로 이어진다.

수서동 신동아는 문의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매물이 귀해 가격이 오름세다. 전세는 물건이 없어 거래가 없다.

강서권에서는 목동신시가지5단지가 호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매도·매수자간 가격 줄다리기가 지속되면서 거래는 주춤해졌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전세입자의 매매전환으로 소형매물이 귀해지면서 가격이 강세다. 전세는 물건이 나오지 않아 모든 주택형의 가격이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장위동 대명루첸이 실수요자들의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어어졌다. 전세는 중소형 물건은 아예 나오지 않고 중대형이 거래되며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도심권에서는 자양동 더샵스타시티가 비수기를 맞아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전세는 수요가 줄어든 데다가 가격이 많이 올라 물건이 나오는 즉시 계약으로 연결되진 않는다.

금호동 대우는 소형 위주 거래가 늘었다. 전세는 물량이 귀해 전 주택형의 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가 김포도시철도(2018년 예정), 올림픽대로 연장 등 교통호재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이 강세다. 전세는 물량이 부족해 133㎡ 전셋값은 1억3000만~2억35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산본신도시 무궁화마을주공1단지는 4호선 산본역이 도보 5분 이내인 대단지다. 수요가 꾸준해 매물이 대부분 소진됐다. 전세는 수요가 다소 줄긴 했지만 물건이 더욱 귀하다.

인천·경기권에서는 인천 서구 마전동 일대가 검단신도시 4조원대 오일머니 투자유치로 인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투자가 답보상태에 빠졌지만 매도자들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전세는 물건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평택시 안중읍 현대홈타운1~3차는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 개통(2019년 예정)되고 고덕국제신도시 접근성이 좋아 투자수요가 늘었다. 전세는 물건이 귀해 거래가 드물다.

김포시 통진읍 일대는 인근 김포한강신도시의 가격 상승으로 이동한 수요가 늘었다. 반면 신규공급이 적어 매물은 부족한 편이다. 전세는 물건이 더욱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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