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땅값이 0.48%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53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17개 시·도 모두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0.46%, 지방은 0.52% 각각 올랐다.
서울(0.57%)은 2013년 9월부터 19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지만 경기(0.35%), 인천(0.37%)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에서는 제주·대구가 각각 0.87%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부산(0.63%), 광주(0.59%), 경북(0.53%)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지가상승률 상하위 지역(시군구 단위)은 전남 구례군(1.71%)이 생태공원조성사업 및 귀농수요 증가 등으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전남 나주시(1.43%)는 혁신도시 개발의 영향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부분 시군구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충남 태안군은 안면도 개발사업 중단 영향으로 지가가 하락(0.18%)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56%), 공업지역(0.48%), 상업지역(0.42%)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0.51%), 상업용(0.49%), 공장용지(0.46%) 순으로 올랐다.
1분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69만6000필지로 주택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해 2006년 이후 1분기 최대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중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5만1000필지로 5.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68.2%), 부산(31.0%), 제주(29.1%), 광주(20.7%)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대전(3.3%), 전남(2.3%), 전북(1.3%)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