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紫霞) 신위…관악산의 최고 절경 ‘자하동 계곡’
상태바
자하(紫霞) 신위…관악산의 최고 절경 ‘자하동 계곡’
  • 한정주 기자
  • 승인 2015.05.02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 선비의 자호(字號) 소사전(82)
▲ 관악산 호수공원에 세워진 자하 신위 흉상.

[한정주=역사평론가] 자(字)는 한수(漢叟). 순조(純祖)와 헌종(憲宗) 연간의 문신이자 학자로 시문과 그림과 서예 등 모든 방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청조고증학에 밝아 청나라 최고의 학자였던 옹방강과 교유했고, 김택영은 그의 시사(詩史)적 위치를 가리켜 ‘500년 이래의 대가(大家)’라고 칭송했다.

서울과 과천과 안양 등지에 걸쳐 있는 관악산은 주봉(主峰) 연주대(戀主臺)가 유명하지만 최고의 절경은 자하동(紫霞洞) 계곡을 꼽을 수 있다.

신위는 조상 대대로 전해져온 자하산장(紫霞山莊)을 물려받아 경영하면서 관악산 자하동을 자주 드나들었는데, 특히 이곳을 사랑하여 호 또한 ‘자하(紫霞)’라고 했다.

저서로는 김택영이 1907년 중국에서 그의 시 600수(首)를 모아 간행한『자하집(紫霞集)』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