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직장인 10명 중 3명, “나는 캥거루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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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직장인 10명 중 3명, “나는 캥거루족”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5.08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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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와 30대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현재 부모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캥거루족은 취직을 하고도 독립하지 않는 등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2030 직장인 69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응답자가 28.5%였다.

그 이유로는 함께 거주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경제적 지원을 받는다는 응답이 51.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급이 적어서(41.4%), 빨리 경제적인 기반을 잡기 위해서(27.8%), 결혼자금 등 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24.2%), 각종 대출금 등으로 버거워서(14.6%),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셔서(14.1%) 등의 순이었다.

지원받는 금액은 월 평균 32만원으로 집계되었다. 20~30만원 미만이 22.2%로 가장 많았고 10만원 미만(21.7%), 10~20만원 미만(17.2%), 30~40만원 미만(13.1%) 등이 있었다.

지원받은 돈은 주로 식비 등 생활비(44.9%)와 월세 등 주거비(33.3%)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외에 보험료(19.2%), 통신비(12.1%), 의류 등 품위유지비(10.1%), 문화생활비(8.1%), 대출 원금·이자(7.6%), 적금 등 저축비(7.1%) 등에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님으로부터의 지원은 결혼할 때까지(29.8%) 받을 계획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분가 등 주거 독립할 때까지(26.3%), 목표한 수입을 벌 때까지(12.6%), 부모님이 원하실 때까지(8.6%), 목표한 목돈을 모을 때까지(6.1%)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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