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정식 채용 전 직원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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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 “정식 채용 전 직원 검증”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5.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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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은 직원을 정식으로 채용하기 전에 적격성을 검증하는 시용기간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67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4.7%가 정식 채용 전에 시용기간을 두고 있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85.2%), 중견기업(83.7%), 대기업(70.6%) 순으로 시용기간을 운영했다.

이유는 업무역량을 검증하기 위해서(69.2%·복수응답)가 1순위였다. 다음으로 본인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서(38.6%), 조직에 잘 어울리는지 파악하기 위해서(38.4%), 근속의지를 확인하기 위해서(32.3%), 조기이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29.4%), 성격상 결함이 없는지 보기 위해서(19.3%)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신입 채용 시에는 99.8%가 시용기간을 두고 있었으며 기간은 평균 3개월이었다. 이때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는 업무 습득력(38.5%)이었다. 이어 조직 적응력(19.9%), 성격 및 인성(15.9%), 근속의지(12.4%), 근태 관리(7.5%) 등의 순이었다.

경력 채용 시 시용기간을 두고 있는 기업은 60.3%였고 기간은 평균 2.5개월로 신입보다 짧았다. 경력 시용시간에는 업무 성과(25.7%)와 업무 습득력(25.4%), 조직 적응력(21%)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시용기간 동안 정식 채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직원의 유형으로는 절반 이상(58.8%·복수응답)이 지각·결근 등 근태가 불량한 직원을 꼽았다.

이어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39.3%), 동료들과 자주 갈등을 일으키는 직원(35.3%), 독단적이고 조직에 적응을 못하는 직원(34.3%), 열정이 부족한 직원(32.2%), 기대 대비 성과가 미흡한 직원(29.6%) 등의 순이었다.

이들에 대해서는 46.4%가 상담 등을 통해 자진 퇴사를 유도했다. 또 부적격 사유를 제시하며 퇴사를 통보한다는 답변도 29.9%였다.

실제 43%의 기업은 시용시간 동안 부적격하다고 판단돼 직원을 퇴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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