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쌍용차만 내수판매 증가…쏘나타 베스트셀링카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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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쌍용차만 내수판매 증가…쏘나타 베스트셀링카 재탈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6.0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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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지엠·르노삼성 판매 감소…신형 투산 2위로 한 계단 하락
▲ 5월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재탈환한 현대차 LF쏘나타. <현대차 제공>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현대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이 5월 내수 판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아차·쌍용차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5월 현대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은 내수판매에서 전년 동월보다 각각 8.2%, 1.6%, 11.6% 감소한 실적을 내놓았다.

반면 기아차와 쌍용차는 각각 전년 동월보다 10.4%, 47.1%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8년 만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내수 침체와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5월 판매가 전년보다 줄었다”며 “향후 다양한 신차 출시와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월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1.6% 감소한 한국지엠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고객 선호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한층 강화된 상품성으로 출시된 쉐보레 캡티바, 트랙스, 올란도 등 RV 제품 라인업이 한국지엠의 판매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내수 6542대를 판매해 전년 전월보다 11.6% 감소한 르노삼성은 경쟁모델이 무이자할부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SM5가 2043대의 팔리며 오히려 11.2% 늘었고 QM3가 2198대가 팔리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티볼리 신차효과 확대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쌍용차는 전년 동월보다 47.1%를 기록하며 업계 최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의 5월 국내 누계판매가 1만489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7%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전략적 마케팅 활동 등 적극적인 판매 확대 전략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도 모닝, 쏘렌토, 카니발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10.4%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여름철 캠핑족, 나들이족 증가에 힘입어 RV 판매가 전년보다 88.4% 증가했다”며 “쏘렌토가 6509대, 카니발이 6019대를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쏘나타가 5월 한 달 동안 9495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재탈환했다.

반면 4월 베스트셀링카였던 신형 투싼은 쏘나타에게 2225대 뒤진 7270대를 팔며 2위로 내려앉았다.

모닝이 6868대로 3위에 올랐고 4월 5위를 기록한 아반떼는 6620대를 팔며 4위를 기록했다.

4월 3위를 기록한 그랜져는 6609대를 팔며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으며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이 각각 6509대, 6019대, 현대 싼타페가 54589대, 한국지엠의 스파크가 3984대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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