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스코ICT, 대형마트·백화점·영화관 등에 친환경차 충전기 120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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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ICT, 대형마트·백화점·영화관 등에 친환경차 충전기 120기 설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6.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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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판매사업부장 최상구 상무(오른쪽)와 포스코ICT TEO(전체 에너지 최적화)사업실장 이재일 상무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포스코ICT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의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포스코ICT와 함께 친환경차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는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공공기관 중심으로 설치된 기존 충전시설과 달리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공용시설에 충전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일반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다음달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향후 전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출시까지 계획하고 있어 이번 MOU 체결은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도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기존 하이브리드카 대비 높은 연료효율성과 순수 전기차 대비 긴 주행거리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규모가 2020년 139만대에 이르는 등 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시설을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기 가량 구축할 예정이며 포스코ICT는 충전기 운영 및 유지ㆍ관리와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포스코ICT가 국내 민간 사업자 최초로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지에 이미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인 180여개의 충전시설은 물론 연내 구축 예정인 120여개의 추가 충전시설도 현대차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스코ICT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투자하고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ICT 관계자도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친환경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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