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노키아와 ‘5G R&D 센터’ 개소…5G관련기술 성능 검증 성공
상태바
SK텔레콤, 노키아와 ‘5G R&D 센터’ 개소…5G관련기술 성능 검증 성공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6.29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5G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된 분산 네트워크 기술 성능 검증에 참여한 SK텔레콤 기술진과 노키아 직원이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실험 결과를 논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노키아와 함께 29일 서울 강남구 노키아 코리아 본사에서 5G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R&D 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 센터를 통해 기가급 데이터 송수신 기술과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기술 연구와 공동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연내 분당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기술 검증과 시연을 위한 5G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9일(현지시간)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고품질·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최적화 된 ‘분산 네트워크 기술’ 성능 검증에 성공하는 등 5G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분산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하면 코어 네트워크의 가상화가 가능해져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데이터의 초고속·초저지연 전송이 가능하도록 재구성 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 적용과 운용이 용이하도록 개방형 구조로 구축 할 수 있다.

코어 네트워크는 이동통신망의 중심부로서 무선전송망에 연결된 사용자들에게 이동통신망기반 통화, 인터넷을 포함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네트워크·네트워크 기능들을 말한다.

또한 이 네트워크는 이동통신망의 컨트롤타워로 ‘고객인증·데이터전송’ 등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근간의 일들을 수행한다.

고객이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무선 네트워크뿐만이 아니라 코어네트워크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5G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코어네트워크 구조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5G R&D 센터 개소와 분산 네트워크 기술 성능 검증은 지난 1월5G기술 선행 개발과 성능 검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 현재와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조 비교도. <SK텔레콤 제공>

한편 계층적 구조를 가진 4G 네트워크는 중앙 집중적인 설계로 네트워크 구축·관리가 용이하지만 신규 서비스의 실시간 적용이 어렵고 트래픽이 상위 한 구간으로 모이는 병목현상의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의 한계가 있어 양사는 향후 4G 네트워크의 장점이 5G 네트워크에 적용될 수 있도록 분산 네트워크 구조 설계와 상용화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5G시대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포함한 고품질·대용량 트래픽을 지연 없이 전송하기 위해 5G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목표로 노키아와 5G 네트워크 아키텍처 최적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