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배추가격이 매월 상승하면서 1월보다 74%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6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의 평균판매가격은 1월 대비 74.6%나 올랐다.
무는 1~5월에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6월 들어 전달보다 30.8%로 크게 상승했다.
이외에 양파(24.4%), 돼지고기(삼겹살)(16.8%), 즉석우동(11.7%)의 평균판매가격도 1월보다 상승했고 마가린(12.5%), 키친타월(11.5%), 씨리얼(8.3%), 단무지(8.2%), 표백제(7.5%)는 하락했다.
양파와 돼지고기(삼겹살)은 1월에 비해 상승하였지만 6월 들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월 이후 6월까지 월별 평균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제품은 해표 꽃소금(6.3%), 박카스F 10병(5.1%), 까스명수 단품(5.0%) 등이었다.
반면 월별 평균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제품은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저지방마가린 212.5g*2개(26.5%), 뉴하기스 프리미어4 남아용대형(25.8%), 프렌치까페믹스(20.9%) 등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은 애경 세탁세제 퍼펙트 하나로 리필 4400g(53.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유니레버코리아 바디워시 도브 뷰티 너리싱 바디워시(28.5%), 롯데푸드 빙과류 돼지바 묶음(25.8%) 순이었다.
반면 평균판매가격 하락률은 피죤 섬유유연제 피죤 용기 옐로미모사(31.3%)가 가장 컸고 LG생활건강 세탁세제 테크 단품(27.1%), 데어리푸드코리아 마가린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저지방마가린 212.5g*2개(26.5%) 순이었다.
한편 6월 한달 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CJ제일제당 식용유 백설국내콩기름(900ml)으로 업태에 따라 4.6배 차이가 났다.
한국 P&G 건전지 듀라셀울트라 파워체크(AA 2입)는 4.4배, 옥시레킷벤키저 손세정제 데톨 오리지날 허브(250ml)는 4.0배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