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국제유가 상승으로 6월 수출입물가 두 달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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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국제유가 상승으로 6월 수출입물가 두 달째 오름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7.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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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세로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한 달 전보다 1.2% 상승했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2.6%, 4.3% 하락했던 수출물가는 2월 1.5%, 3월 0.9%로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다 4월 1.8% 하락했지만 5월 1.1% 상승 반전해 두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달 평균 1091.27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6월 1112.20원으로 1.9%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1.9% 상승했으며 공산품도 석유제품과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도 유가하락에도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0.6% 상승했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 1월 7.5%가 하락하며 1999년 12.1% 떨어진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던 수입물가는 2월과 3월 각각 2.8%, 0.3% 상승하다 4월에는 유가상승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2.4% 하락했지만 5월 1.3%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5월 배럴당 63.02달러(두바이유 기준)였던 국제유가는 6월 60.84달러로 3.5% 하락했다.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는 전달보다 0.6% 하락했지만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중간재는 1.0%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달보다 각각 1.3%, 1.1% 상승했으며 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달러화 등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1.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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