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제거제, 가격 따로 성능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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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제거제, 가격 따로 성능 따로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07.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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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하 충격 시험 결과 용기가 파손된 ‘통큰 참숯 제습왕’(왼쪽)과 ‘Mr 홈스타 습기좀 부탁해’. <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서 판매되는 습기 제거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었지만 제습 성능과 투습막, 용기의 내구성, 가격 등에서는 제품 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습기제거제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 성능,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통큰 참숯 제습왕’와 ‘물먹는 하마’ 등 2개 제품의 제습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와 ‘자연나라 습기제거제’ 등 2개 제품은 제습 성능이 낮았다.

‘물먹는 고래’와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 ‘자연나라 습기제거제’ 등 3종은 보호 뚜껑이 있는 상태에서 용기가 넘어지면 내용액이 새어 나올 우려가 있었다.

또 ‘통큰 참숯 제습왕’과 ‘Mr 홈스타 습기좀 부탁해’ 등 2종은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될 수 있어 내구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습기제거제의 내용액인 염화칼슘액은 의류·신발 등 가죽제품에 묻으면 가죽이 경화될 수 있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염화칼슘액이 새어 나오거나 용기 파손 등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 업체의 자발적 리콜과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

시험 대상 제품 모두 유해물질인 납, 카드뮴, 비소, 수은, 6가 크롬 등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그린 참숯 습기 제거제’, ‘자연나라 습기 제거제’, ‘참숯 습기 제거제’ 등 3종은 교체 시기가 표시되지 않았고, ‘자연나라 습기 제거제’ 1종은 제조년월이 표지되지 않는 등 법정 표시사항을 지키지 않아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습기제거제의 자세한 가격 품질 비교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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