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 후불상품 ‘지니 알뜰음악감상’ 출시…음악시장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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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뮤직, 후불상품 ‘지니 알뜰음악감상’ 출시…음악시장 판 키운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9.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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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뮤직은 16일 KT 광화문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변화된 디지털 음악이용 트렌드을 반영한 국내 최초 후불 음악 감상 요금제와 첨단 IT기반의 라이프 음악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KT뮤직 김성욱 대표는 “고객들의 디지털음악 이용 패턴은 모바일 스트리밍 음악 감상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지만 디지털 음악서비스는 10년째 선불 정액요금으로 단일 판매 중”이라며 “전기, 수도처럼 사용한 만큼 후불로 내는 요금제의 만족도가 더 높지 않을까 하는 고민 끝에 이번 서비스가 탄생했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후불 음악 감상 요금제는 월 기본료 100원, 1곡 감상 시 10원씩 요금이 추가되는 구조로 청취한 횟수만큼 60초 후 요금이 부과된다.

정부에서 책정한 스트리밍 1곡당 음악 감상 가격은 12원이지만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2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지만 창작자에게는 피해가 될 우려가 있다.

할인에 따른 창작자에 대한 피해에 대해 KT 뮤직 관계자는 “할인 변동은 KT뮤직이 마진폭을 줄이고 제공하기 때문데 창작자에게 피해는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KT뮤직이 최근 실시한 고객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료 음악서비스 미사용자 중 46%가 ‘이용료보다 사용량이 적어서 유료 음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고객이 쓴 만큼만 요금을 내는 후불 음악감상 요금제 ‘지니 알뜰 음악감상’을 기존 정액형 상품에 이어 추가로 출시했다.

지니 알뜰 음악감상은 고객이 음악이용 횟수를 인지할 수 있도록 플레이어 화면 등에서 안내하고 사용량이 일정 이상 증가하면 다른 음악상품을 구매하도록 권유한다.

고객이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음악 감상 사용횟수를 100회 마다 알려주는 안심 팝업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이번 알뜰 음악감상 출시로 비용부담 때문에 음악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던 잠재고객들까지 유료 음악시장으로 편입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까지 시장을 10% 이상 더 키울 수 있을 것”고 말했다.

KT뮤직은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디지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 라이프’ 서비스도 이날 시연을 통해 공개했다.

다양한 IT기기로 확장시켜 끊김없는(Seamless)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 라이프’는 고객이 아침에 일어나면서 저녁에 잠드는 순간까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됐다.

지니라이프는 총 6가지 패턴의 라이프 음악 서비스로 구성됐다.

위치와 날씨 기반으로 음악을 큐레이션하는 모닝콜 기능이 담긴 ‘굿모닝 지니’, 스마트워치로 심박수를 측정해 그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는 ‘지니 스포츠’ 운전 중 음성명령으로 안전운전을 보장하는 ‘지니 드라이브’가 있다.

또 음악과 SNS를 결합한 음악채팅 ‘뮤직허그’ 스마트폰과 IPTV를 연동해 끊김 없는 음악서비스를 이용하는 ‘올레TV지니’ 숙면 유도가 가능한 ‘굿나잇 지니’ 등을 제공한다.

KT뮤직 김성욱 대표는 “IT기술의 발전으로 고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음악 소비가 가능한 시대”라며 “지니는 빠르게 변화하는 IT산업과 디지털 음악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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