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연구단지 등 5000억대 국유지 위탁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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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연구단지 등 5000억대 국유지 위탁개발 추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0.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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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연구단지 등 5000억대 국유지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제출한 총 사업비 5077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사업 4건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사업은 세종시로 이전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KIET) 등 주요 국책 연구기관들이 입주했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홍릉연구단지 부지에 공공건물을 설립하는 사업이다.

옛 한국개발연구원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2415㎡(3755평) 규모의 지식협력단지 시설로 개축된다.

이 단지에는 한국 경제발전을 견인했던 단지로서의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한국경제발전관(가칭)과 글로벌 지식교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이 쓰던 건물에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233㎡(1885평) 규모의 문화창조아카데미를 조성해 융·복합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창조 아카데미는 문화 융성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문화산업 생태계(육성-기획-제작-유통-소비) 선순환 구조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심의위원회는 수원 고·지법, 수원 고·지검 청사를 신축하는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 사업도 승인했다.

광교법조단지는 캠코가 국유지를 개발·운영하고 청사 사용료와 민간 임대 수입으로 개발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때 800~90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서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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