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에 테크센터 설립…제품 개발부터 품질 개선 등 종합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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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에 테크센터 설립…제품 개발부터 품질 개선 등 종합 서비스 제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0.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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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LG화학 화남 테크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앞줄 왼쪽 첫번째)과 천지엔롱 광저우 경제개발구 비서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화남 테크센터 내 설치된 전시실을 둘러보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이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고객지원 전담조직인 테크센터를 설립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

LG화학은 1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화남 테크센터에서 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약 1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화남 테크센터는 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4000㎡(1200평)규모로 고객 지원을 위한 첨단분석과 가공 설비에만 약 30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현지 채용 인원을 포함한 소속 연구인력이 40여명에 달하는 등 웬만한 중견기업 연구소 이상의 설비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LG화학은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 1995년 대전에 테크센터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테크센터는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 산하의 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전문 조직이다.

고객에게 발생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애프터서비스 차원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개발에서부터 품질 개선, 생산성 향상, 설비 개조에 이르기까지 비포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LG화학은 지난 해 전체 매출 중 40%가 넘는 약 10조원을 중국에서 올렸으며 2013년부터는 국가별 매출규모에서도 중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고객사들의 요구사항도 다양해지고 대응 속도 향상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증가해 왔다.

LG화학은 이번 화남 테크센터 설립으로 현지 고객 대응 시간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단축되고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존 고객사의 신용도 제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한 제품 판매량도 연간 20만톤에서 30만톤으로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고객사에 응용기술을 전수하고 신제품 공동 개발에도 나서는 등 차별화된 토탈 패키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해 중국 내에서 모든 고객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현지 완결형 TS&D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이번 화남 테크센터 설립을 계기로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 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투자는 물론 연구인력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60여명이었던 중국 전체 연구인력은 이번 테크센터 개소로 100여명으로 늘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20% 늘어난 12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화남 테크센터는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에게 한 발 앞선 첨단 기술서비스와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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