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IDB본부에서 코스타리카 교육용 로봇 보급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IDB는 중남미국가 경제∙교육개발을 목적으로 미국 중심의 총 47개 회원국이 연합한 국제협력기관으로 우리나라는 2005년에 역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IDB는 알버트를 활용해 숫자·계산·패턴·논리와 같은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며 코스타리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학교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남미 국가의 교육 솔루션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며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수학 교육과정 개발 시범교실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약 1년에 걸쳐 코스타리카의 300여개 학급(교사 600여명, 학생 60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로봇 알버트 1500대를 보급해 현지 학생들의 수학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코스타리카 교육용 로봇 보급 시범사업에는 IDB가 150만 달러, SK텔레콤과 산업부가 로봇 현물 지원 등으로 75만 달러, 코스타리카 정부가 15만 달러를 지원하며 총 24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미주개발은행이 추진중인 지식전수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민국의 로봇이 세계 교육용 로봇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해외 진출 확산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내다 봤다.
SK텔레콤의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미주개발은행과의 시범사업 협력을 통해 스마트로봇의 우수 보급사례를 확보하고 알버트의 해외 수출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향후 예정된 본 사업으로 확대돼 수출증대와 중남미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