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학생 창업지원 청년비상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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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학생 창업지원 청년비상 프로젝트 시동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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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오는 16일 청년 비상프로젝트를 운영할 대학의 지원자격과 지원 사항 등을 알리는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청년 기업가 양성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 비상은 대학과 기업이 대학생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제공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대학은 창업교육과 창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고 SK는 창업 아이템을 고도화시켜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관계자는 “기업과 대학이 창업교육과 인큐베이팅을 연계해 창업을 활성화는 하는 국내 첫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시작 전부터 많은 대학이 창업교육 내용과 운영 방향을 문의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청년 비상 프로젝트는 3단계로 운영된다. 대학에서의 창업교육과 창업아이템 발굴, SK그룹 등 전문가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순서다.

SK는 선발 대학에 2년간 6억원 가량 지원한다. 지원금은 창업 인프라 구축과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운영 및 창업지원금 등에 사용된다.

대학은 SK와 협력해 개발한 창업맞춤형 강좌를 개설해 학점을 부여하는 정규 수업을 운영한다.

강좌는 창업 마인드를 고취할 수 있도록 실전형으로 짜여져 있으며 창업 성공ž실패 사례를 분석하면서 직접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내도록 지원한다.

대학과 연구소가 보유한 특허를 사업화 모델에 접목시키는 기술사업화 강좌와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 소셜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강좌 등 대학별로 5~10개 커리큘럼이 운영된다.

SK는 25개 대학에서 1학기당 200명씩 2년간 2만명에게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매 학기 대학간 우수 사업 아이템을 선발하는 경진대회도 열어 최종 10개팀을 선정해 SK그룹의 인큐베이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년 4개팀, 2년간 총 8개 팀을 선발해 초기 정착금과 사무실을 무상 제공한 뒤 해외에서의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이 가능할 수 있도록 SK의 네트워킹과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통할 만한 사업 역량을 갖춘 청년사업가를 미국과 중국 등으로 진출시켜 대박 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청년 비상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라고 SK측은 밝혔다.

지원 자격은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과 세종 등 충청 지역 및 울산에 소재한 대학을 대상으로 하며 최종 25개 대학을 선발한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11월18일까지 진행하며 선발 결과는 11월30일 발표한다.

SK 청년비상 프로젝트 운영을 담당하는 SK그룹 하성호 전무는 “이 프로젝트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청년 기업가들이 많이 배출돼 청년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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