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온라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대표 누리집을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대표 누리집은 전 국민 대상 제증명 발급을 비롯한 각종 민원 신청·조회, 건강검진·증진 등 약 180개의 서비스와 다양한 제도·건강정보를 제공해 월평균 약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 공공 웹사이트다.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공공 웹·앱 사용자 환경/경험(UI/UX)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정부24·복지로 등 5개 웹사이트가 선정된 가운데 공공기관으로서는 공단이 유일한 참여기관이 됐다.

개편 주요 내용은 그간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혼란을 느끼거나 시간을 허비하게 해 결국 대면창구를 찾게 만드는 원인인 불필요한 이용 절차 또는 복잡한 화면 구성 등을 개선하고 직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사용자 환경(UI)을 제공해 웹사이트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지난해 8월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디지털 정부서비스 UI/UX 가이드라인’ 마련에 동참했으며, 이를 선도적으로 적용해 누리집을 개편함으로써 공공기관 표준모형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0일 대표화면 개편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국민건강보험 대표 누리집은 사용자 중심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웹사이트로 탈바꿈해 나간다.

대표화면의 경우에도 정부 표준모형(프로토타입)을 적용하면서도 불필요한 영역은 과감히 제거하고 유사한 서비스를 동일한 영역에 배치하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성희 고객지원실장은 “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공공 웹사이트로서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가 편의성을 직접 체감하고 더 쉽게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 관점에서 적극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