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美 립모션과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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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美 립모션과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공동개발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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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오른쪽)과 립모션 마이클 버크월드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동작인식 관련 센서와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미국 립모션(Leap Motion)과 미래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3차원 공간을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증강현실 솔루션인 ‘T-AR’과 손가락의 미세한 동작까지 정밀하게 인식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있는 ‘립모션 컨트롤러’를 결합한 기술을 시연하며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형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SF영화처럼 손가락을 움직여 컴퓨터 화면 위의 다양한 이미지와 데이터를 불러내고 작업하는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며 대용량 콘텐츠의 초고속·초저지연이 전송 가능해지는 5G 시대가 도래하면 실감형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욱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증강·가상 현실 서비스를 위한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증강현실 플랫폼과 HMD를 연동하는 기술과 360° 실감 비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립모션은 현재 개발중인 동작인식 센서 ‘드래곤플라이’의 베타 버전을 SK텔레콤에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기존 동작인식 센서는 적외선 이미지 센서가 장착돼 근거리의 흑백 영상만 획득이 가능했지만 드래곤플라이 센서는 빛의 삼원색(RGB)까지 인식할 수 있어 컬러 영상 획득이 가능해 증강·가상 현실 체험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혁신적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실감형 멀티미디어 기술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립모션 마이클 버크월드 CEO는 “SK텔레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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