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벌룬, 약시눈 개선 유도 콘텐츠 개발…VR 이용 시각정보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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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벌룬, 약시눈 개선 유도 콘텐츠 개발…VR 이용 시각정보 조절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0.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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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가 가상현실을 이용해 약시 콘텐츠를 사용하고 있다. <애드벌룬 제공>

애드밸룬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약시눈을 정상눈으로 개선해주는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애드밸룬은 18~22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국제의료기기박람회(CMEF)에 참가해 VR기기를 이용해 약시눈의 시력 개선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약시란 정상눈에 비해 한쪽 눈의 시력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통상 8세 이전에 조기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다.

전통적인 치료방법은 좋은 쪽 눈을 매일 몇 시간씩 수개월 동안 눈가리개로 가리고 생활하는 가림치료가 있다.

하지만 소아 환자가 눈가리개를 이용해 생활하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착안해 애드벌룬은 소아 환자의 심리적 부담과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고 시력을 개선해 주는 VR 콘텐츠를 개발했다.

기존의 가림치료는 한쪽 눈을 사용해 시력개선을 유도하지만 애드밸룬의 VR게임 콘텐츠는 게임 시작 전 정상눈의 시력을 낮춰 정상눈과 약시눈에 들어가는 시각정보를 각각 조절한다.

이는 정상눈에 들어가는 시각정보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약시눈에 들어가는 시각정보를 극대화시켜 시력 개선을 유도하기 때문에 획기적이다.

애드밸룬의 VR용 약시 개선 기술은 게임뿐만 아니라, 동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VR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모든 콘텐츠로 향후 확장할 예정이다.

이민오 애드밸룬 대표는 “최근 스마트기기의 보급으로 소아약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국내 임상실험이 끝나는 대로 보다 더 재미있는 VR콘텐츠를 개발해 약시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질병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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