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직접금융 조달액 10조9351억원…주식 줄고 회사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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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직접금융 조달액 10조9351억원…주식 줄고 회사채 늘어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0.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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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0조9351억원으로 전달 8조5819억원보다 2조3532억원(27.4%) 증가했다.

누적기준으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조5304억원(11.8%) 늘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8월에 비해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4349억원으로 전달 9968억원보다 56.4% 줄었다.

기업공개는 10건, 3273억원으로 코스피 기업의 대규모 기업공개로 전달 9건, 1863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는 엘아이지넥스원이 1520억원의 대규모 기업공개를 실시한 영향이 컸다.

유상증자는 소규모 유상증자가 많아 전달과 건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발행총액은 8105억원에서 1076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10조5002억원으로 전달 7조5851억원보다 38.4%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5건, 2조5000억원으로 전부 대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였으며 올해 최초로 담보부 회사채 1건도 발행됐다.

그러나 전달에 비해 발행건수는 24건에서 35건으로 늘었지만 오히려 발행규모는 2조64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이상 회사채가 33건, 2조3300억원(94%), 신용등급 BB이하도 1건, 1500억원(6%)이 발행됐다.

금융채는 99건, 2조8600억원으로 전달보다 5600억원(24.3%) 증가했다.

카드채가 전달보다 약 2배가량 증가했고 9월에는 증권사뿐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메리츠화재가 1000억원의 무보증 후순위사채를 발행하며 보험사도 금융채를 발행했다.

은행채는 28건, 3조5145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7977억원(104.7%) 증가했다. 시중은행 발행액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전달과 달리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대출금 및 유가증권 운용자금 목적으로 1000억원의 은행채를 발행했다.

기업어음(CP) 발행규모는 25조2718억원으로 전달보다 26.2% 감소했지만 공모를 통한 CP 발행은 증가했다.

전단채 발행규모는 83조6638억원으로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주로 발행하는 증권사의 발행액이 56조8000억원에서 52조800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총발행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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