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9곳은 지원자의 면접 매너를 평가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3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8.4%가 지원자의 면접 매너가 채용 당락을 좌우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84%의 기업이 지원자의 면접 매너 때문에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었고 바른 태도 때문에 합격시킨 경험은 80.9%로 나타났다.
면접 매너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입사 후 근무태도를 가늠할 수 있어서(57.1%,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인성을 중요하게 평가해서(52%), 사회생활의 기본이라서(52%), 지원자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어서(27.1%), 입사 의지를 반영하는 것 같아서(22.3%), 사람을 상대하는 업무라서(1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지원자의 감점 요인으로는 지각하는 지원자가 63.1%(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성의 없이 대답하는 지원자(59.7%), 삐딱하고 산만한 자세의 지원자(55.7%), 면접에 부적절한 차림의 지원자(43.4%), 연봉 등 조건에만 관심을 보이는 지원자(42.3%), 우울한 표정이나 인상 쓰는 지원자(38%), 회사에 대한 기본정보도 부족한 지원자(35.4%), 인사 생략 등 예의 없는 지원자(34.3%) 등의 순이었다.
반면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주는 지원자의 유형은 성심성의를 다해 대답하는 지원자(68.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미소를 머금은 밝은 표정의 지원자(60.3%), 인사 잘하는 예의 바른 지원자(44.3%), 기업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온 지원자(42%),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의 지원자(40.9%), 반듯한 자세의 지원자(36.6%)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