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조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매입 주식 전량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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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1조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매입 주식 전량 소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0.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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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1조3000억원의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사의 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1회차 자사주 매입 규모를 4조2000억원으로 결의하고 30일부터 3개월간 보통주 223만주와 우선주 124만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1회차 매입에서 우선주 비중을 35%로 하는 배경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기준으로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에 비해 22%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임으로써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수량의 주식을 소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에 비해 10% 이상 낮을 경우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임으로써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향후 주당 배당금의 증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결과적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주주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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