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한국-아시아 우호재단이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아빠·엄마 나라 모국어로 쓰인 동화책 보급에 나선다.
성남시는 4일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최재성 한국-아시아 우호재단 이사장, 결혼이민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아동 도서 보급 사업에 관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아시아 우호재단은 자체 사업인 ‘더 BOOK 프로젝트’ 대상에 성남시를 포함해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키르기스스탄, 미얀마 등 5개 나라 국어로 쓰인 한국 전래동화 50권을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기증했다.
5개국 언어로 번역한 동화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흥부와 놀부, 콩쥐 팥쥐 등 5종이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시가 각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다문화센터에 오늘의 협약이 큰 도움이 될 걸로 기대한다”면서 “함께 사는 한국인들로 정착하는데 있어서 고국의 언어와 문화를 잊지 않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지역에 사는 다문화가정은 4225개 가정으로 이들 가정에서 보육하는 아동은 29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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