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적 IT인프라협의회 출범, “낙후된 국내 IT 인프라 고도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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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적 IT인프라협의회 출범, “낙후된 국내 IT 인프라 고도화에 앞장”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11.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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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LG유플러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이 창립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국내 IDC사업자와 서버 벤더 업체들이 공동 참여한 고집적 IT인프라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 스마트밸리 소재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에서 고집적 IT인프라 협의회 창립총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LG유플러스와 한국휴렛팩커드, 인텔코리아, 한국후지쯔, 슈퍼마이크로, 한국화웨이, 레노버 등 서버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이날 LG유플러스 구성현 데이터사업담당을 초대 회장, 한국휴렛팩커드 강성익 상무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최근 모바일·빅데이터·클라우드의 발전, 서버와 전력 공급량 증가 등 ICT 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방대한 데이터의 처리와 전력의 효율적 활용 및 한정된 공간,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집적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고집적 서버시장은 지난해 58억 달러 규모, 올해 87억 달러까지 성장해 5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는 전체 서버시장에서 고집적 제품 비중이 1%도 채 안되는 등 걸음마 단계로 전 세계 IT 인프라 시장에서 글로벌 대비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텔레지오그래피 2015 조사에 따르면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경우 랙당 평균전력 6kW 이상을 사용하는 비율은 65%다. 북미 지역의 경우 전체 데이터센터의 84%에 달한다.

국내는 주로 온라인 사업자 중심으로 고집적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나 랙당 평균 2.5~2.8kW의 저밀도 수준이며 랙당 6kW이상 사용률은 1% 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각 사 임원급을 주축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사 마케팅, 기술 분야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통해 최신 IT 트렌드를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공동 세미나 기획 및 개최,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고집적 서버 구축과 관련한 기술적 분석·해결·개발 공동 진행, 고집적 전환 인증 프로그램 개발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구성현 고집적 IT인프라협의회 초대회장은 “협의회 창립을 계기로 고집적 IT 인프라 환경 우수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관련 세미나 주최, 고집적 전환 사례 연구, 기술 협력 등 프로그램을 전개해 낙후된 국내 IT 인프라 고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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