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대학생 봉사단 510명 해외 파견…인턴십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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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학생 봉사단 510명 해외 파견…인턴십 병행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2.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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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무브 글로벌 16기 봉사단원들이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사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이 대학생 봉사단원 510명을 해외로 파견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16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해피무브는 청년 인재 육성, 국가 이미지 제고 등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2008년에 창단한 대학생 해외 봉사단으로 도움이 필요한 해외 주요 지역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00명 규모의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16기 단원들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화성에 위치한 라비돌 리조트에서 2박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받고 다음달 10일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 16기 봉사단원 510명은 내년 1~2월에 걸쳐 약 2주간 중국, 인도, 베트남 3개 국가에서 교육시설 건립, 교통안전·과학 교육, 세계 문화유산 보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돕고 현지 주민과의 문화교류 시간을 갖는다.

이중 110명의 단원들은 이번 기수에 새롭게 도입된 해외 인턴십 전형 합격자들로 1주간의 봉사활동을 마친 후 3주간 중국, 인도, 체코,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지법인에서 인턴십을 수행한다.

우수 인턴사원은 최종 입사 기회 또는 향후 해당 실습회사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내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해외 인턴십, 임금 피크제 도입 등을 통해 3만6000명을 채용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해피무브 16기 파견을 시작으로 정부의 청년 고용 활성화 정책에 본격적으로 일조할 계획이다.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 봉사단 단장인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해피무브 봉사활동은 봉사가 주는 감동과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힘든 환경 속에서도 인내하고 협력해 세계를 배우고 세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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