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VOD, “영화 VOD 탑 10 중 7편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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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VOD, “영화 VOD 탑 10 중 7편 한국영화”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12.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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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주문형 비디오(VOD)의 인기영화 10편 중 7편은 한국영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케이블TV VOD에 따르면 올 한해 한국 영화와 외화의 안방극장 인기대결은 7:3 법칙을 탄생시키며 한국 영화의 압승으로 끝났다.

한국 영화는 올 한해 시청수 기준으로 탑 10편 중 7편을 랭크에 올리며 강세를 증명했으며 해외 영화는 탑 10편 중 3편(쥬라기월드, 킹스맨, 분노의질주-더세븐)을, 탑 20에는 6편(테이큰3·메이즈러너·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올 한해 극장에서 한국영화의 관람 비율은 약 51%에 그친 반면 VOD 시장에서는 7:3의 법칙을 기록했다.

한편 극장과 VOD의 흥행은 대체로 비례하지만 극장에서 1위를 한다고 무조건 VOD 시장에서도 1위를 하는건 아니였다.

올해 극장에서 총 6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연평해전’이 VOD 영화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4위는 극장 관객수 280만명의 ‘극비수사’가 차지했다.

반면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 순위에서는 맹위를 떨쳤던 ‘암살’, ‘베테랑’, ‘명량’이 각각 5·6·7위를 차지했으며 ‘국제시장’은 11위를 차지해 올해 1000만 관객 영화 중 유일하게 탑 10 진입에 실패했다.

이는 10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화제작의 경우 극장상영 기간이 길어지면서 VOD로 출시되는 시기가 늦어지고 보완재 성격이 강한 VOD 특성상 영화의 흥행 시기를 놓칠 경우 VOD 시장에서의 파괴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케이블TV VOD는 밝혔다.

방송 콘텐츠 부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비지상파 프로그램의 순위권 진입을 들 수 있다.

방송 콘텐츠 전체에서는 MBC ‘무한도전’이 1위를 차지했지만 방송 콘텐츠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CJ E&M, JTBC 등의 비지상파 콘텐츠였다.

JT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가 비지상파 방송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하면서 드라마보다 높은 인기를 기록했다.

케이블TV VOD 최정우 대표는 “케이블TV VOD는 지상파의 전통적인 쏠림현상을 벗어나 콘텐츠의 다양성을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능동적인 선택권을 확보하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 한해는 VOD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 속에 한국영화와 비지상파 콘텐츠의 약진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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